의성군, ‘쉬었음 청년’ 지원 나선다…청년성장프로젝트 추진

김동현 기자 2026. 3. 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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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상담·역량 강화 통합 지원
청년센터 거점으로 진로 탐색·심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드론·스마트팜 체험 등 지역 산업 연계 진로 탐색
▲ 의성군청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구직 활동을 중단하는 이른바 '쉬었음' 상태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경북 의성에서 추진된다.

단순 취업 알선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취업 준비 이전 단계 청년을 지원하는 정책 구조가 등장한 것이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진로 방향을 찾지 못하거나 구직 활동을 잠시 멈춘 청년들이 다시 사회 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담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역 산업 체험, 심리 지원 등을 함께 운영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정책은 취업 교육이나 일자리 연계 등 구직 활동 단계 지원 정책이 중심이었다.

반면 이번 사업은 취업 준비 이전 단계에서 청년의 상황을 진단하고 진로 탐색과 사회 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중간 지원 단계 정책이라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 차이가 있다.

의성군은 청년 친화 공간인 청년카페와 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상담과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하고 고용 정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은 먼저 청년센터에서 1대1 초기 상담을 통해 현재 상황과 진로 방향을 진단받는다.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이 연결되고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성장지원형·지역특화형·일상회복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성장지원형은 취업 준비 단계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 취업캠프, 멘토링 등 구직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역특화형은 드론과 스마트팜 등 의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과 현직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산업 이해와 진로 탐색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상회복형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관리와 또래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심리 회복과 사회 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 청년은 프로그램 과정에서 취업 준비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필요할 경우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한 1대1 심리 상담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상담 결과에 따라 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후속 고용 정책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도 마련된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이 청년 취업 정책을 보완하는 연결 단계 정책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민 의성군 청년정책과 일자리팀장은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이 정책 정보를 접하고 진로 방향을 정리한 뒤 실제 취업 지원 제도로 이어지는 연결 단계 성격의 사업"이라며 "청년카페를 상담과 프로그램 운영, 청년 네트워크 형성이 이루어지는 청년 정책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단계별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