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27년 만 첫 연극 도전…상대 역엔 고아성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6. 3.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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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LG아트센터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연극 ‘바냐 삼촌’으로 무대에서 만난다.

LG아트센터는 6일 두 배우의 첫 연극 도전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냐 삼촌’의 첫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서진과 고아성을 비롯해 양종욱, 이화정, 김수현, 조영규, 민윤재, 변윤정 등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호흡을 맞추며 기대감을 높였다.

‘바냐 삼촌’은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고전 명작 가운데 하나다. 평생 가족과 삶의 터전을 위해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 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균형이 흔들리며 삶의 의미를 되묻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 바냐 역을 맡은 이서진은 “연극 무대에 도전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다”며 “주변에서도 추천이 많았고 의미 있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 열심히 연습해 나만의 바냐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냐 역의 고아성 역시 “체호프의 글에 매료돼 대본이라는 생각을 잊고 빠져들어 읽었다”며 “연극 경험은 없지만 이런 좋은 대사를 매일 내뱉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관객들 앞에서 직접 연기를 전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리딩 현장은 첫 만남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운 호흡이 돋보였다. 배우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대사를 주고받으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손상규 연출은 “원작 자체가 다이아몬드 같은 작품”이라며 “잃어버린 세월과 이루지 못한 꿈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대로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제작 총괄을 맡은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고전이 오늘의 관객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내 깊은 공감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바냐 삼촌’은 LG아트센터가 ‘벚꽃동산’, ‘헤다 가블러’에 이어 선보이는 제작 연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전 배역 원 캐스트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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