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기록 세울 때마다 금 받았다…집에 ‘금 1000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확대 조짐을 보이며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야구선수 오승환이 현역 시절 받은 금이 약 1000돈에 달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승환은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이철민, 조현아, 양상국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해설을 하고 있다”며 최근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윤이 “은퇴 후 허전함을 금융 치료로 달래고 있다더라”고 묻자, 오승환은 현역 시절 기록을 세울 때마다 금을 선물로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등 번호 21번을 달았던 그는 “21이라는 숫자가 나에게 뜻깊은 번호가 된 것 같다”며 “결혼식도 우연히 21일에 했고 선수 생활도 21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분에 은퇴할 때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1돈짜리 금 자물쇠를 맞춰줬고,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금 트로피를 제작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47세이브 기록을 달성했을 당시에는 약 470돈 상당의 금으로 만든 야구공을 선물로 받았고, KBO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했을 때도 골드바 400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양상국이 “집에 금이 총 몇 돈 정도 있느냐”고 묻자 오승환은 “한 1000돈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승환이 금을 선물로 받던 2010년대 중반 당시 금값은 한 돈당 20만 원 안팎 수준이었다. 현재 시세가 100만 원 안팎까지 치솟은 점을 고려하면 금 자산 가치가 약 4~5배 상승한 셈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끝판대장’이 아니라 ‘황금대장’이다”, “도둑 조심해라, 내가 갈 수도 있다”, “오승환 정도면 인정이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귀금속 시장 조사기관 메탈스 포커스(Metals Focus)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최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24K 순금 한 돈(3.75g) 매입 가격은 약 106만7000원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오승환이 보유한 금의 가치는 약 9억 원 상당에 이른다.

한편 오승환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거치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KBO 리그 최초이자 유일한 통산 400세이브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 2025시즌을 끝으로 2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며, 그의 등 번호 21번은 삼성 라이온즈 구단 역사상 투수 최초 영구결번으로 남았다. 현재는 MBC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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