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만에 블랙핑크 변신한 남성…"이게 진짜 된다고?" 무서운 AI 합성

한 남성이 자신의 얼굴에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인기 K팝 스타 얼굴을 AI(인공지능)로 합성한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을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자신의 얼굴에 한국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아이브 장원영을 시작으로 블랙핑크 로제·제니 등을 자신에게 합성한 A씨는 카메라에 얼굴을 이리저리 비추며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얼굴뿐 아니라 머리와 의상까지 순식간에 바뀌지만 전혀 위화감 없는 모습이다.

A씨는 홍보 영상에서 "AI는 지금 너무나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2026년에도 최신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2026년에도 AI 기술에 뒤처져 있다면 날 팔로우하라. 최신 정보를 계속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SNS 계정 개설 나흘 만에 30개 가까운 AI 합성 영상을 올렸다. 트와이스, 뉴진스, 르세라핌, 아일릿 등 걸그룹이 대부분이며, 스트레이키즈,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보이그룹과 배우 공유 합성 영상도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뉴진스 하니 합성 영상은 31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르세라핌 채원과 아일릿 모카, 엔하이픈 성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합성 영상도 200만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올렸다.
A씨는 AI 합성 영상에 대해 "오직 교육 목적으로 제작된 자료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진위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진 합성 기술이 시연되면서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 얼굴까지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지금도 딥페이크 포르노로 난리인데 이렇게 합성 티가 전혀 안 나면 앞으로 더 심해질 것" "악용 소지가 너무 큰데 규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일반인도 SNS에 사진 함부로 올리면 안 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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