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신화 무너지나…강남아파트값 2주째 내려 ‘송파구 최대 하락’

임정환 기자 2026. 3.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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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2년 만에 하락전환한 서울 주요 입지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용산구 역시 -0.05%를 기록하며 2024년 3월1주(-0.01%) 이후 이어진 하락폭을 확대했다.

반면 서초구는 -0.01%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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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2년 만에 하락전환한 서울 주요 입지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특히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신천·잠실동 일대 대단지에서 하락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이런 가운데도 용인 수지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1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해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 같은 상승세 둔화는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주요 지역에서 하락거래가 체결된 영향으로 보인다.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 등 규제 조치에 나서면서 시장에 등장한 급매물이 거래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의 하락폭이 눈에 띈다.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2025년 3월4주(-0.03%) 이후 47주 만인 지난주(-0.03%) 하락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하락폭을 더 키웠다.

강남구는 0.07% 내렸다. 지난주 2024년 3월2주(-0.01%) 이후 약 2년 만에 하락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낙폭이 더 커졌다. 용산구 역시 -0.05%를 기록하며 2024년 3월1주(-0.01%) 이후 이어진 하락폭을 확대했다. 반면 서초구는 -0.01%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8곳은 하락폭이 확대되거나 상승폭이 줄었고, 2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5곳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나 재건축 단지일수록 가격 조정폭이 커 전반적으로 8~15% 수준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작구는 전주(0.05%) 대비 0.04%포인트 내린 0.01% 상승에 그쳤다. 마포구 역시 전주 대비 0.06%포인트 낮은 0.13% 상승에 머물렀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각각 0.18%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었고, 영등포구도 0.21%에서 0.17%로 상승 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0.07%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5주 연속 줄었다. 경기도는 0.07% 상승해 전주 0.10%보다 상승 폭이 감소했다

용인 수지구가 0.4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주(0.61%)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이어 하남(0.33%), 화성 동탄(0.28%), 안양 동안구(0.23%) 등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강남3구에 이어 큰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 과천은 -0.0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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