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낮춰서라도 팔게요'…버티던 다주택자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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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과 대출 규제 강화 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시장에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올랐지만 상승 폭은 5주 연속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권 주요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송파구가 –0.09%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강남구 –0.07%, 용산구 –0.05%, 서초구 –0.0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거래에서도 가격 하락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지난달 말 21억 8천5백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전 최고가보다 6억 원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개포루체하임’ 전용 59㎡도 최근 27억 원에 거래돼 최고가보다 4억 5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중개업계에서는 정부 규제 강화로 다주택자 매물이 늘면서 호가가 수억 원씩 낮아진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매수자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기 전에 집을 팔려는 ‘절세 매물’이 늘고 있다는 점도 시장 변수로 꼽힙니다.
실제로 수도권 규제지역에서는 매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아파트 매물은 지난 1월 말보다 약 80% 가까이 늘었고, 안양 동안구와 서울 성동구, 송파구 등에서도 매물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권에서 시작된 가격 조정 흐름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급매물이 늘 경우 서울 아파트 가격 지표가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8% 올라 1년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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