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전적으로 찬성"
【 앵커멘트 】 이란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이란을 공격하는 방안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족을 앞세운 '대리 지상전'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외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란 내 쿠르드족은 반정부 진영의 핵심 세력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쿠르드족의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쿠르드족에 공중 지원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는데, 부인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쿠르드족 전투원 수천 명이 이란으로 건너가 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대리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쿠르드족 무장세력의 참전은 미국이 지상군 투입 없이 이란을 압박할 수 있는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됩니다.
▶ 인터뷰 :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어제 MBN 뉴스7 출연) - "중동 지역에서 ISIS가, 이슬람 국가가 있을 때 이슬람 국가를 퇴치했던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퇴치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이 바로 쿠르드족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에 반대하는 쿠르드족이 이란 서부 지역 일부를 장악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미국의 공중 지원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쿠르드족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경우 이번 전쟁은 걷잡을 수 없이 확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쿠르드족은 '중동의 집시'라 불리며 이란과 이라크, 튀르키예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만큼, 중동 전역으로 갈등이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주재천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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