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납입으로 경영권 안정…"구조조정 박차"

진원생명과학이 최대주주인 동반성장투자조합 제1호(이하 동방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동반조합은 경영권을 강화하고 유동성도 확보한 만큼 경영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4일 동방조합이 81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동방조합은 지난해 8월 유상증자를 통해 진원생명과학 지분을 처음 인수했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율이 기존 5.71%에서 11.38%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2대주주인 박영근 전 대표(지분율 4.78%)와의 지분율 차이는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앞서 이전 최대주주인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모든 계열사에서 사임하면서 보유목적을 '단순투자'로 변경하고 보유 지분 일부를 장내매도했다.
동방조합은 경영권 확보 후 미국 자회사 VGXI 등의 경영 안정을 위해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매년 발생하던 수백억원 규모 적자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CDMO(위탁개발생산) 공장 등 자산이 1200억원에 달하지만 보유 현금이 수십억원 수준으로 적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는 이번에 납입된 자금을 활용해 본업인 DNA(유전자)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개인 맞춤형 항암 핵산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회사는 개인맞춤형 항암 핵산 백신을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핵산 기반 백신 플랫폼의 고도화 △암 항원 선별 기술 보유 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GMP 제조 역량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4대 고도화 전략으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73억원 규모 과태료와 2년간 국가과제 참여제한 처분에 대해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해 단기 리스크를 해소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경영권이 한층 안정화되고 유동 자금도 확보한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구조조정의 성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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