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이란’의 호소…‘환호와 애도’ 갈라진 이란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선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에 환호와 애도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스 이란' 출신 여성은 큰 해방감을 느낀다며, '오죽하면 공습을 기뻐하겠느냐'는 취지로 입을 열었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네 죄를 잊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 씨.
하메네이 사망으로 큰 해방감을 느낀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니쿠 씨는 SNS를 통해 "진심으로 전쟁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란 사람들은 이미 40여 년간 '매일 전쟁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하메네이 정권 비판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
[호다 니쿠/'미스 이란' 출신 모델/지난 1월 : "정부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강한 물리적인 진압을 했고 많은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습니다."]
이란 현지에선 하메네이 사망 이후 시민들이 거리에서 환호하고 차량 경적을 울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강한 반미 감정을 드러내며 수만 명이 운집해 하메네이를 추모하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하메네이 추모객/지난 1일 : "정말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으로 가득 찬 소식입니다. 우리는 지도자의 피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합니다."]
하메네이가 사라진 지금이 민주화를 이룰 적기라고 보면서도, 외세의 개입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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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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