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이스라엘 때문에 공격" 파장…여론도 안 좋은데 '마가'는 균열 조짐
【 앵커멘트 】 당초 이번 전쟁을 반대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마가'도 더 부글대는 분위기입니다. 미 국무장관이 직접, 미국의 이란 공습은 이스라엘 때문이란 취지로 말해 미국이 끌려다니는 전쟁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어서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이란 공습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고려했다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설명으로 미국이 들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현지 시각 그제) - "우리는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미군에 대한 공격을 촉발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격을 대비했단 건데, 진보 진영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에서도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때문에 공습에 나선 걸로 해석되는데다, 외국에 대한 군사 개입을 반대하는 지지층 노선과도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통화에서 이란 최고 지도부의 회의 일정을 공유하고 "단 한 차례의 공습으로 이들을 제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적 판단으로 공격한 것이라며 뒤늦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이 협상이 효과가 없을 것이고, 이란이 협상을 빌미로 우리를 속이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판단하고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내 생각이었다"며 문제의 발언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이어 지지층 균열 조짐에는 "내가 마가"라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번 전쟁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받게 될 정치적 압박이 커졌단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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