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미스 이란' 호다 니쿠 "하메네이 없는 세상…공기 더 맑게 느껴져"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호다 니쿠(30)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데 대한 심경을 밝혔다.
호다 니쿠는 지난 2일 자신의 계정에 한국어와 영어, 이란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왜 이란 국민들이 전쟁과 자국에 대한 폭격 소식에 기뻐하느냐고"며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진심으로 전쟁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란 국민들은 지난 47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견뎌왔고, 여러 번 이 정부와 공존하려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매우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다. 하지만 정부는 그 부를 자신들을 위해서만 사용했다. 국민들은 수차례 항의하고 목소리를 냈지만, 매번 가장 잔혹한 폭력으로 진압당했다"고 이란 정부를 비판했다.
또 그는 "여러분께 묻고 싶다. 단 이틀 만에 자국의 비무장 민간인 4만 명 이상을 죽일 수 있는 정부가, 만약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을 과연 평화적으로 사용하겠냐"라고 반문했다. 이는 지난해 말 반(反) 정부 시위 과정에서 벌어진 유혈 진압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호다 니쿠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47년 동안 이란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처형과 잔혹한 탄압을 겪었다. 그것도 다른 나라가 아닌, 자국 정부에 의해서였다"며 "내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셨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하메네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두 번째 날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이란 국민들은 그의 죽음에 너무 기뻐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다'라고 말할 만큼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 하메네이가 더 이상 없는 세상이라서인지, 공기가 조금 더 맑게 느껴진다"고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도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했으며, 이란 국영 매체는 하메네이의 딸과 손자, 며느리, 사위 등 가족 다수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다 니쿠는 2018년 미스 이란 3위에 올랐으며, 2020년 KBS 1TV '이웃집 찰스' 출연을 계기로 한국에 건너왔다. 현재 한국에서 모델 겸 유튜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한국인들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 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 이하 호다 니쿠 글 전문.
1.
사람들은 제게 묻습니다.
왜 이란 국민들이 전쟁과 자국에 대한 폭격 소식에 기뻐하느냐고요.
저는 진심으로 전쟁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란 국민들은 지난 47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견뎌왔고,
여러 번 이 정부와 공존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이란은 매우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 부를 자신들을 위해서만 사용했습니다.
국민들은 수차례 항의하고 목소리를 냈지만, 매번 가장 잔혹한 폭력으로 진압당했습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단 이틀 만에
자국의 비무장 민간인 4만 명 이상을 죽일 수 있는 정부가,
만약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을 과연 평화적으로 사용할까요?
2.
47년 동안 이란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처형과 잔혹한 탄압을 겪었습니다.
그것도 다른 나라가 아닌, 자국 정부에 의해서였습니다.
제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셨죠.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하메네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두 번째 날이라는 것이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이란 국민들은 그의 죽음에 너무 기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다'라고 말할 만큼 해방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메네이가 더 이상 없는 세상이라서인지, 공기가 조금 더 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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