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북미 최고 수익...1000만 달러 돌파


(MHN 한승미 기자)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흥행 수익 1000만 달러(146억4600만 원)를 돌파하면서 북미에서 개봉한 박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 이성민 등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개봉했다. 영화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럽게 해고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렵게 장만한 집과 아내, 두 자식을 지켜야 하는 만수는 재취업을 위한 자신만의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북미에서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2월 25일 북미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데 이어 지난 1월 16일 695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했다. 확대 개봉 당일 북미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으며 2월 28일 북미 누적 흥행 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박찬욱 감독 전작 가운데 최고 스코어였던 '올드보이'의 북미 흥행 수익 240만 달러를 뛰어넘으며 최고 흥행작이 됐다.
CJ ENM 해외 배급 관계자는 "비영어권 영화의 북미 시장 진입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한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북미 극장에서는 기존 영화 팬층을 넘어 일반 관객까지 유입이 확대됐으며, 관람 후 자발적인 리뷰와 SNS 확산이 이어지면서 장기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평단의 호평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는 글로벌 개봉 이후 로튼 토마토 97%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필름 쓰렛(Film Threat)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박찬욱 감독이 또 한 번 걸작을 탄생시켰다"고 미국 연합 통신사(Associated Press)는 "'어쩔수가없다'에서 박찬욱 감독은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MHN DB, 어쩔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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