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상품 비교도 쉬워진다

공인호 기자 2026. 3. 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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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 통합연금포털 연금저축 비교공시

앞으로 연금저축 상품도 비교 선택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펀드·ETF(상장지수펀드) 상품에는 ‘위험 등급’이 추가돼 상품 위험 수준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3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4분기부터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연금저축 상품별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적립금(순자산총액) 및 수익률을 활용해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을 비교·선택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신탁, 펀드·ETF, 보험 등의 수익률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모든 상품에 대해 동일한 수익률 지표를 활용해 수익률 왜곡 등 상품별 고유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각 상품별 특성에 맞는 수익률 기준을 적용하고, 동일 상품군 내에서의 상품간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테면 신탁의 경우 ‘배당률’, 펀드·ETF에는 ‘수정기준가 기준 수익률’, 보험은 ‘적립률’ 등의 별도 기준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투자 수요를 반영해 ETF에 대해서도 순자산총액, 수익률, 위험 등급 등 상품정보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연금저축의 가입 창구인 상품 판매사별 신탁·펀드·보험 적립금 현황도 제공하기로 했다. 적립금 규모는 판매사의 시장 선택도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지만, 기존에는 상품 제조사 중심의 정보만 제공해 소비자가 연금저축 사업자를 비교·선택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이에 올해 4분기부터는 판매사의 유형별 적립금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는 연금상품 가입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기능을 개선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개편 작업도 올 하반기 중 계획하고 있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