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렴한 커튼 골라 돈 많이 아꼈다"…전쟁 얘기하다 '백악관 인테리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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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는 엄중한 자리에서 갑자기 백악관 연회장 공사와 커튼 색상을 자랑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비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동부실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란 공격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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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소음은 돈 버는 소리…멜라니아는 불평"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newsis/20260303134600204ejlw.jpg)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는 엄중한 자리에서 갑자기 백악관 연회장 공사와 커튼 색상을 자랑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비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동부실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란 공격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5주 혹은 그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이 같은 엄중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논하던 중 순식간에 화제를 전환해 백악관 건물 증축과 인테리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밖에서 들려오는 공사 소음을 "돈 벌리는 아름다운 소리"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소음 때문에 불평하고 있다며 이를 흉내 내기까지 했다. 그는 "아내가 '말뚝 박는 소리가 대체 언제 멈추느냐'고 묻지만, 나는 이 공사가 예산보다 적은 4억 달러 미만으로 완공될 것이라고 답해줬다"며 횡설수설을 이어갔다.
심지어 그는 연회장 입구의 커튼을 가리키며 자신의 인테리어 안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첫 임기 때 고른 커튼"이라며 "나는 항상 금색을 좋아했지만, 이번엔 저렴한 것을 골라 돈을 많이 아꼈다"고 자랑했다.
엄중한 훈장 수여식장에서 이어진 대통령의 돌출 발언은 몇 분간 계속됐다. 그는 한참 동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회장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자 시절의 화법을 보인 뒤에야 전사자 등 훈장 수여 대상자들을 기리는 본래의 행사 취지로 돌아왔다.
현지 언론은 이란과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군 통수권자가 전장의 병사들보다 백악관 인테리어와 공사비 절감에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산만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jh3027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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