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칙’ 뿌리면 독감, 알레르기 예방”… 백신 개발 중이라고?

정희은 2026. 3.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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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한 번에 모든 기침, 감기, 독감은 물론 세균성 폐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백신이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우리가 '범용 백신'이라고 부르는 이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사실상 모든 바이러스, 우리가 테스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박테리아, 심지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해서도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훨씬 더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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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동물 실험에서 효과 입증돼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한 번에 모든 기침, 감기, 독감은 물론 세균성 폐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백신이 개발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한 번에 모든 기침, 감기, 독감은 물론 세균성 폐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백신이 개발 중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물 실험을 통해 '범용 백신' 효능을 검증했으며, 인체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백신은 인체가 한 가지 감염병과 싸우도록 개발된다. 홍역 백신은 홍역만 예방하고, 수두 백신은 수두만 예방하는 식이다.

이에 반해 개발 중인 백신은 면역 체계를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면역 세포들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모방한다. 코 스프레이 형태로 투여되는 백신은 폐에 있는 백혈구(대식세포)를 '경보 상태'로 만들어 어떤 감염이 침입하더라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에서 바이러스가 폐를 통과해 체내로 침투하는 양이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까지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백신의 효과는 약 3개월 동안 지속됐다.

연구진이 최근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받은 쥐는 SARS-CoV-2 및 기타 코로나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흔한 병원 감염균), 그리고 집먼지 진드기(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부터 보호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리가 '범용 백신'이라고 부르는 이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사실상 모든 바이러스, 우리가 테스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박테리아, 심지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해서도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훨씬 더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면역 체계를 감염과 싸우도록 유도하는 이 백신의 방식은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성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다.

연구진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한 후 의도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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