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동혁 대표, 양심 있다면 본인 6주택부터 팔라"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의 사법개혁 3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촉구와 관련 "오만하고도 비겁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문대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의 지지 속에 국회를 통과한 민생 법안들을 악법으로 매도하며, 헌법적 권한인 거부권 행사를 구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사법 3대 악법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며 "장 대표는 양심이 있다면 본인의 6주택부터 팔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는 남의 양심을 훈수 두기 전에, 국민 앞에 공언했던 본인의 약속부터 돌아보라"고 지적한 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기세 좋게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그 약속에 화답해 평생 살던 분당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으며 결단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소리치던 장 대표의 양심은 어디로 갔나. 다주택자로서 본인이 내놓은 것은 6채 중 오피스텔 단 1채뿐"이라며 "그마저도 '보러 오는 사람도 없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버티기에 돌입했다"고 했다.
문 대변인은 "본인의 다주택 보유엔 한없이 관대하면서 대통령의 권한 행사만 종용하는 게 장 대표가 말하는 양심의 실체인가"라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고 국익을 위한 해외 순방을 비난하기 전에 본인이 국민 앞에 뱉은 말에 책임을 지는 최소한의 행동부터 보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은 대통령의 거부권보다 장 대표의 나머지 주택이 언제쯤 매물로 나올지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본인의 6주택부터 파시라"라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개혁 3법'을 '사법파괴 3대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3대 악법 모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그것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 수호 책무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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