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이스라엘, 헤즈볼라 대공세…“비싼 대가 치를 것”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3. 2. 15:15
2024년 11월 휴전 이후 첫 대규모 충돌
시설·주요 인사 겨냥 표적 공습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 연합뉴스
시설·주요 인사 겨냥 표적 공습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사실상 파기하고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북부사령관 라피 밀로는 2일(현지시간)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가 대신 이란 정권을 선택해 우리 시민을 공격했다"며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습이 계속될 것이며 강도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과 주요 인사를 겨냥한 공습을 개시했다. 로이터통신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10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감행한 데 따른 대응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여러 지역의 무기 저장 시설과 기반 시설을 추가 타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헤즈볼라의 공격과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최소 3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처럼 광범위한 충돌이 2024년 11월 휴전 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정부는 확전 차단에 나섰다. 국영 방송에 따르면 레바논 법무장관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용의자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