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쿠팡 김범석, 첫 육성 사과 “고객, 쿠팡 존재 유일한 이유”

김무연 기자 2026. 2.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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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당기순손실 기록
연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영향 추정
김범석 쿠팡Inc 의장. 쿠팡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 김범석 의장이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육성 사과를 했다.

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실적 발표를 위해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사태 발생 이후 서면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적은 있었지만, 공개 행사에서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쿠팡이 이뤄온 모든 것은 단 하나의 목표, 고객들에게 ‘와우(Wow)’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서 출발했다”며 “고객은 쿠팡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엄중한 일은 없다”면서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49조1197억원(345억3천400만 달러)으로 전년(302억6800만 달러)보다 14% 늘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15억원(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1200만 달러) 대비 97% 급감했다. 당기순손익 역시 377억원(2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연말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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