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목숨 걸고 당선시켰다"…'축하파티' 연 신천지 위장 조직

정해성 기자 2026. 2. 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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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의 위장 조직으로 지목된 근우회가 2022년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 축하 파티까지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해 대선 때 근우회는 신천지와 윤석열 캠프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통화 녹취에는, 자신들이 목숨 걸고 당선시켰고 축하 모임에 500명이 참석한다는 근우회 회장의 목소리가 들어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 단체와 자신들이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검경 합수본은 이 녹취를 분석하며 신천지 정교유착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여성단체 '근우회'가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21일에 연 '창립 95주년 기념식'입니다.

창립 행사란 이름을 내걸었지만, 실제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축하파티였습니다.

이희자 근우회 회장이 신천지 고위 간부에게 사전에 행사 일정을 알리면서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이희자/한국근우회 회장 (2022년 3월 13일) : 대통령 당선 축하 모임을 21일 날 월요일날 잡아놨어. 장소도 다 예약하고. 500명. {몇 시입니까 회장님?} 시작은 5시인데 우리는 2시부터 가서 준비하고]

그러면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을 적극 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희자/한국근우회 회장 (2022년 3월 13일) : 그렇게 전국에서 우리가 근우회가 목숨 걸고 당선시켜놨는데!]

신천지 위장조직으로 꼽히는 근우회는 이만희 총회장의 통화 녹취에도 등장합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2020년 7월 30일)] :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사회단체가 뭔지 알아? 근우회라고 그랬지. 근우회가 전부 우리한테 다 들어있고."]

앞서 근우회가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와 신천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

그런데 실제로 대선 이후에 축하 파티를 열고 자신들의 공로를 과시하는 녹취 파일이 나온 겁니다.

축하 파티엔 신천지 신도들이 상당수 참석했다고 합니다.

[전직 신천지 고위 간부 : 근우회 행사 가면 당연히 신천지 사람들이 다 가는 겁니다. (윤석열 당선 축하파티를) 포장을 그렇게 한 것이지.]

그동안 신천지 위장 조직 의혹을 부인해 온 이 회장은 이번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신천지는 "근우회는 위장단체가 아니"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특정 행사에 신도 개개인의 참여 여부를 교회가 일일이 파악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회장의 통화 녹취파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권대표가 간다']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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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8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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