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렌터카사업 진출…'車 구독서비스' 강화

한지연 기자(han.jiyeon@mk.co.kr) 2026. 2.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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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고차에 이어 렌터카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신차 제조·판매를 넘어 자동차 구독과 대여, 중고차 매각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번 자동차 대여 사업 진출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신차·중고차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단순 대여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이동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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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목적에 '車대여업' 추가
장기·전기차 위주로 서비스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에 이어 렌터카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신차 제조·판매를 넘어 자동차 구독과 대여, 중고차 매각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자동차 대여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운영해온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현대차는 플랫폼 운영만 담당하고 실제 차량 공급은 제휴 렌터카사가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사업을 추가하면서 현대차가 차량을 공급하고 프로그램 구성도 전담하는 직접 대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렌터카 사업에 나서는 셈이다. 다만 기존 제휴 렌터카 업체와의 협력 체계도 유지한다.

현대차가 대여 사업을 직접 관리하게 되면 중간 유통 단계가 줄어들어 고객이 지불하는 구독료 등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조사가 직접 재고를 관리하고, 향후 이를 인증 중고차로 매각하는 수직 계열화를 갖추면서 차량 잔존 가치를 방어하기도 용이해진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EV) 위주로 대여 물량을 공급할 방침이다. 최근 정체된 전기차 구매 수요를 렌트와 법인용으로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내연기관차보다 가격 부담이 큰 전기차를 렌트나 구독으로 먼저 경험하게 해 구매 문턱을 낮추겠다는 의도도 있다.

현재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 10종 미만인 일 단위 구독 차종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측은 "전기차 중심의 신규 물량을 공급하며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침체된 전기차 시장 외연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자동차 대여 사업 진출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한다. 단순히 차를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차를 이용하는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규제 장벽이 사라진 것도 렌터카 사업 진출의 발판이 됐다. 중고차 매매업은 2022년 대기업 진출이 허용됐고, 렌터카 사업은 2024년 12월부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 기간이 만료됐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는 이미 기아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신차·중고차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단순 대여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이동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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