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중일 합작 투자' 인니 니켈 제련소 면허 취소 위기…"잦은 산사태로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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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PT QMB 뉴 에너지 머티리얼즈(PT QMB New Energy Materials, 이하 QMB)가 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다.
에코프로는 QMB와 함께 인도네시아 메이밍(9%)과 ESG(10%), 그린에코니켈(38%)에 총 7000억원의 1단계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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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광미 처리 방식 위험 지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PT QMB 뉴 에너지 머티리얼즈(PT QMB New Energy Materials, 이하 QMB)가 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현지 정부에서 '사업장 폐쇄'라는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모로왈라 산업단지 내 무분별한 니켈 투자와 이에 따른 폐기물 증가가 산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는 다양한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QMB의 운영 여부가 니켈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와 카타다타(Katadata) 등 외신에 따르면 하니프 파이솔 누로픽(Hanif Faisol Nurofiq)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QMB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와 관련 "이미 두 차례나 인명 피해를 냈으므로 (사업장을) 운영하도록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2월 18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네시아 모로왈라 산업단지 내 QMB의 광미 처리장에서 발생했다. 노동자 1명이 숨지고 중장비 여러 대가 매몰됐다. 작년 3월에도 산사태로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누로픽 장관은 반복되는 사고를 비판하며 "철저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허가 취소 계획을 즉시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미 처리장이 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QMB의 사고에 앞서 모로왈라 산업단지에 위치한 PT화유니켈코발트(PT Huayue Nickel Cobalt)도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반복되는 사고에 대해 현지 환경단체에서는 니켈 산업의 확장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AEER(Aksi Ecologi dan Emansipasi Rakyat)는 모로왈라 산업단지 내에 광미 처리 시설이 급속도로 늘고 있으며 니켈 산업에서 발생한 막대한 폐기물과 이로 인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키 사푸트라(Riski Saputra) AEER 연구원은 "고압산침출법(HPAL·고온·고압 환경에서 니켈 원광에 황산을 반응시켜 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을 도입한 제련소들이 건조 적재(Dry stacking·니켈 제련 후 남은 찌꺼기를 건조해 쌓아두는 방식)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 술라웨시 모로왈리처럼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 건조 적재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부연했다.
모로왈리는 습윤 기후에 속하는 지역으로 지진 발생도 잦다. 건조된 광미를 적재할 경우 폭우 시 수분을 흡수한 광미가 불안정해지며 붕괴돼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AEER 측의 주장이다.
QMB는 중국 거린메이(GEM)가 주도해 운영하고 있는 니켈 제련소다. 중국 칭산홀딩스와 브런프, 일본 한와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에코프로도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421억원을 투입해 지분 9%를 취득했다.
에코프로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장·단기 니켈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분한 원재료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 아시아와 남미, 호주 등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어서다. 에코프로는 QMB와 함께 인도네시아 메이밍(9%)과 ESG(10%), 그린에코니켈(38%)에 총 7000억원의 1단계 투자를 단행했다. 니켈 중간재로 불리는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를 연간 2만8500톤(t)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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