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점령한 아이브·키키, 스타쉽의 행복한 집안싸움 [가요공감]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키키(KiiiKiii)가 차트를 점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브(IVE) 또한 음원 차트 최상단에 안착했다. 두 팀의 연이은 흥행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행복한 집안싸움 중이다.
25일 오후 4시 기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 1위는 아이브의 '뱅뱅(BANG BANG)'이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키키의 '404 (New Era)'다. 아이브의 더블 타이틀곡인 '블랙홀(BLACKHOLE)' 또한 차트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컴백한 키키는 두 번째 미니앨범 '델룰루 팩(Delulu Pack)'을 발매하며 새해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의 타이틀 곡 '404 (New Era)'는 발매 16일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오르며 자체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각종 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 방송 성적도 훌륭했다. 키키는 '404 (New Era)'로 MBC every1, MBC M '쇼! 챔피언'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거머쥐며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5일을 끝으로 '404 (New Era)' 음악방송 활동을 마쳤으나, 활동 종료 이후에도 챌린지가 이어지거나 대중들의 SNS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는 등 식지 않는 화제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컴백한 아이브의 성적도 고무적이다.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REVIVE+)'의 선공개곡 '뱅뱅(BANG BANG)'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선공개곡 '뱅뱅'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해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라고 성과를 공개했다. 2026년 발매 곡 가운데 첫 퍼펙트 올킬인 이번 기록은 2022년 발매된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2023년 발매된 '키치(Kitsch)', '아이엠(I AM)', '배디(Baddie)', 2025년 발매된 '레블 하트(REBEL HEART)'에 이어진 아이브의 여섯 번째 퍼펙트 올킬 기록이기도 하다.
두 팀은 각자의 색깔을 더 확고하게 만들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까지 잡아냈다. 키키는 자유로움을 메인 콘텐츠로 삼아 그룹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정답 없는 자유로움 속 나'를 선보이는 무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해방감까지 느껴지게 하는 청량함을 담아냈다.

아이브 또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다. '리바이브 플러스'는 '나'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아이브의 서사를 '우리'라는 시선으로 확장하는 앨범이다.
컴백 쇼케이스 현장에서 장원영은 "이번에는 정형화된 비주얼과 아름다움보단 새로운 비주얼에 포커스를 맞췄다"라며 "원래 '나'와 주체성에 얘기를 해봤다면, 저희가 말하는 키워드도 성장시키고 확장시켜보려 했다"라며 주체성을 확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을 또한 "나에서 우리가 되는 걸 재점화해서, 많은 리스너분들에게 공감의 위로를 드리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컴백을 앞두고 안유진은 당시 키키의 활약상에 대해 "컴백 시기에 멋진 아티스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소속사 식구인 키키와 함께 사랑받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예능 촬영을 통해 친분을 쌓게 됐는데, 서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라며 후배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키키에게선 또 다른 가능성을, 아이브에게선 굳건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두 팀을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 내놓은 스타쉽은 이 행복한 집안싸움을 지켜보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아이브 |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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