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킨텍스 대관 신청서엔 ‘전한길’ 언급 없어…전한길 “일방 취소당한 제가 피해자”
킨텍스 “신청한 내용과 실제 행사 성격 달라”
전한길 “실무는 주최 측 담당…나는 피해자”

이에 대해 전 씨는 해당 대관 신청과 실무 전반은 주최 측이 담당한 사안으로, 자신이 이를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25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대구 소재 공연기획사는 킨텍스에 대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행사 목적을 ‘3·1운동의 의미를 기리는 가족형 문화 공연’으로 기재했고 행사 성격 역시 정치적 성격이 없는 일반 문화 행사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킨텍스 측은 해당 신청을 ‘가족 단위 문화공연’ 또는 ‘가족형 행사’로 판단해 일반 공연 기준에 따라 대관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전 씨의 이름이 전면에 등장한 포스터와 온라인 홍보물, 언론 보도 등이 확산되면서 접수 당시 설명과는 다른 형태의 행사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같은 날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인데 명칭과 내용이 신청서와 달랐다”며 “신청서에 기재되지 않았던 인물과 단체가 사후 홍보 과정에서 전면에 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 포스터에는 ‘자유음악회’라는 명칭과 함께 ‘자유한길단’이 주관 단체로 표기돼 있었으나, 해당 단체는 대관 신청서에 전혀 기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킨텍스 측은 신청 내용과 실제 행사 내용이 다를 경우 대관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내부 규정을 종합 적용해 지난 23일 주최 측에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킨텍스 관계자는 “서류상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행사 성격과 주관 요소가 사후 홍보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씨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행사는 제 이름을 건 행사가 아니라 주최 측과 행사 대행사가 주관한 음악회”라며 “대관 신청서 작성과 제출, 주관 단체 기재 여부는 모두 행사 대행사가 담당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청 과정에서 제 이름을 일부러 숨기거나 누락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씨는 “포스터와 홍보물 역시 실무진으로부터 전달받아 이미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이번 대관 취소로 인해 오히려 본인이 피해를 입은 측”이라고 주장했다.
대관 취소와 관련한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행사 주최 측과 협력업체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사태는 행사 홍보 과정에서 전한길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홍보 포스터에 가수 태진아 씨 등의 출연을 표기하며 음악회를 소개하자, 태진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출연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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