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 “트럼프, 나이먹고 변덕 심해져”…고령 리스크

김윤지 2026. 2. 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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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이달 18~23일 온라인 방식으로 전국의 미국 성인 4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서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가 들면서 불안정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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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트럼프 지지율은 40%로 2%p 높아져
응답자 79% “美의원들 너무 나이 많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이달 18~23일 온라인 방식으로 전국의 미국 성인 4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서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가 들면서 불안정해졌다”고 평가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89%, 공화당 지지자의 30%, 무당층의 64%가 그렇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율 자체는 최근 몇 달간 큰 변동이 없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그의 대통령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동일 기관의 직전 여론조사 결과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는 집권 2기를 47%의 지지율로 시작했으나, 지난해 4월 이후 1~2%포인트 범위 내에서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다수 미국인이 미국 정치 지도부가 지나치게 고령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는 “의원들이 대다수 미국인을 대표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현재 미 상원의 평균 연령은 약 64세, 하원의 평균 연령은 58세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젊은 정치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강했으며, 이들 중 58%는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75)가 정부에서 활동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재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취임 당시 만 78세 나이였다. 그는 오는 6월에 80세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승리에 있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고령화 논란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82세로 임기를 마쳤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명확하며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5%에 그쳤다. 이는 2023년 9월 조사 당시 54%에서 하락한 수치다.

공화당 지지자 중 81%는 트럼프가 여전히 판단력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2023년 조사와 거의 변동이 없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2023년 29%에서 19%로 하락했다. 무당층에서는 53%에서 36%로 감소했다.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억지스러운 가짜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트럼프는 날카로운 판단력, 비교할 수 없는 에너지, 전례 없는 접근성에서 바이든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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