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일본에 괴물 신인 또 나왔다…ML 홈런왕 삼구삼진→2.2이닝 3K 완벽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신인 좌완 야마시로 교헤이가 시범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요미우리의 드래프트 3순위 투수 야마시로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팀 내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7회부터 등판한 야마시로는 첫 이닝을 단 11구로 정리했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 루크 보이트를 직구만으로 3구 삼진 처리하는 장면이 특히 주목받았다. 이어 두 타자도 범타로 돌려세우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8회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무라바야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등 타자들을 압도했다. 9회 2사에서 교체될 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 총 투구 수는 33구였다.
야마시로는 오키나와 출신의 좌완 투수로, 아시아대학 시절부터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아 왔다. 대학 4학년 봄 리그에서는 최우수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고, 일본 대학 대표팀에도 선발돼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스리쿼터에 가까운 독특한 투구 폼에서 나오는 강력한 직구가 최대 장점이다. 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늦게 보이면서도 구속까지 빨라 체감 속도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완성도도 갖춰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요미우리가 그를 3순위에서 지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학 마지막 시즌 부상 이력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단은 건강만 유지된다면 상위 라운드급 재능이라고 판단했고, 이번 시범경기 투구는 그 기대를 뒷받침하는 내용이었다.
오키나와 출신이라는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경기가 열린 장소 역시 고향 나하였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컸다.
요미우리는 젊은 투수진 재편을 추진 중이며, 즉시전력 신인의 활약 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야마시로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개막 1군 합류는 물론 선발 또는 필승조 진입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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