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대구 신세계百, 영남권 쇼핑 허브 굳힌다
연 거래액 2조원 시대 ‘승부수’

오픈 1년 만에 대구 유통 지도를 갈아치웠던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개점 후 10년 만에 처음 전면 대규모 리뉴얼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압도적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대구·경북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굳힘으로써 연간 거래액 2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 차원이다.
24일 대구 신세계에 따르면 6층(스포츠·골프) 및 7층(여성·캐주얼·잡화)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모든 층에 대한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번 개편은 2016년 12월 개점 이후 처음 시도하는 전 층 리뉴얼의 첫 단추로 내년까지 백화점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대구 신세계의 이번 승부수는 성공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개점 1년 만에 지역 매출 1위를 꿰찬 데 이어 지난해 기준 3040 세대 비중이 60%에 달하며 가장 젊은 백화점으로 꼽힌다. 특히 전체 고객 중 대구 외 지역 방문객 비중이 60%를 웃돌며 명실상부한 '영남권 쇼핑 허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아쿠아리움·테마파크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등 강력한 집객 콘텐츠 및 업계 관행을 깬 백화점 5층에 명품관 배치 등 파격적인 실험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6층의 경우 지난달 말 지포어,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등 대표 골프 브랜드를 시작으로 이달 초 내셔널지오그래픽, 아크테릭스, 살로몬,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라인업을 보강했다. 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및 언더아머의 리뉴얼은 물론 가민, 나이키 스윔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데상트도 새로운 매장을 공개했다.
7층은 △MLB, 폴로 데님, 리바이스부터 럭키슈에뜨, 베네통, 시스템 등 영 컨템포러리 카테고리 △탠디, 금강, 루이까또즈, 닥스 등 슈즈·핸드백 카테고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또 쿠에른, 킨, 르무통 등 캐주얼 슈즈 브랜드도 신규 입점한다. 아울러 '영 액세서리 팝업스토어 존'을 별도로 꾸며 매월 새로운 액세서리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첫 오픈을 기념해 리빙 오브제, 가방, 슈즈, 키링 등 감도 높은 여러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그레이맨션'을 배치해 젊은 층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리뉴얼을 기념한 마케팅 화력도 집중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대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 카테고리 단일 브랜드에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구매 시 7%의 '신 백 리워드'를 증정한다. 다음 달 2일까지 패션 카테고리에서 6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할인 쿠폰도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 고객 발길을 붙잡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대구 신세계의 향후 10년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트렌드 변화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압도적 쇼핑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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