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대신 '이것' 마셔라…혈압 낮추는 식사법 나왔다

현영희 기자 2026. 2.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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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혈압 위험이 있는 국민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24일 공개했다. 주의 혈압이나 고혈압 전(前)단계에 해당하는 성인의 식생활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가이드는 대학·보건소 등을 통해 모집한 고혈압 위험군 성인 153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식이 조사와 영양소 섭취 평가, 2019~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을 거쳐 개발됐다. 이후 8주간 실제 적용을 통해 효과를 검증했다.

가이드는 연령대(청년·중년·장년·노년)별 식습관과 섭취 식품 유형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혈압을 낮추는 식사법 ▲외식·배달 요령 ▲채소 섭취 습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연령별 권고 사항도 구체화했다. 청년층(19~34세)은 야식·패스트푸드·라면 섭취를 줄이고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실 것을 권장했다. 중년층(35~49세)에는 외식·야식 자제와 절주를 제안했다. 장년·노년층뿐 아니라 비교적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젊은 층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저나트륨 식단과 함께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외식 메뉴 선택 요령, 편의점 이용 시 건강한 식단 구성 방법도 담았다.

식약처는 153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식생활 관리를 실시한 결과, 약 30%에서 혈압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014년 23.8%에서 2024년 30.7%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주의 혈압이나 고혈압 전단계에서 식생활을 개선하면 고혈압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가이드가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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