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마이크론 마음 사로잡은 이 기업’…저스템, 반도체 습도 잡아 작년 창사 최고 실적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저스템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저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483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7% 늘어났으며 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저스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가 확대하고 이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상황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핵심 거래처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저스템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습도제어 솔루션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에도 세계 최초 기류제어 솔루션인 2세대 습도제어 시스템 ‘JFS’(Jet Flow Straightener)를 단기간 내 대규모로 납품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3사와의 공급 체제를 완성했다.
저스템은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D램,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율 안정화와 양산 확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율 향상을 위한 습도제어 솔루션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저스템은 디스플레이 분야 사업도 순항 중이다. 글로벌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 공급에 이어 중화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거래처도 지속 확보해 가고 있다.
이미애 저스템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수율과 양산 안정성이 핵심 이슈인 만큼 수율 향상을 위한 습도제어 솔루션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흐름 속에 올해도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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