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템, 지난해 영업익 흑자전환⋯ “역대 최대 실적”
AI 반도체 투자 확대 영향⋯ “올해 지속 예상”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저스템은 2025년 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7% 올랐고, 영업이익은 200.6% 급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저스템은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업황 회복 국면에서 글로벌 반도체 핵심 고객사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템은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기업 3사에 자사 습도제어 솔루션 공급 체제를 구축하며 수주 규모를 확대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습도제어 솔루션을 도입, 삼성전자에는 세계 최초 기류제어 솔루션인 2세대 습도제어 시스템 ‘JFS’를 단기간 내 대규모로 공급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 D램, 첨단 파운드리 공정 전반에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수율 안정화와 양산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율 개선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저스템의 1세대 ‘N2 퍼지 시스템(N2 Purge System)’과 2세대 ‘JFS’ 시스템은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JFS와 JDM을 결합한 차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JDS’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저스템은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애 저스템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수율과 양산 안정성이 핵심 이슈인 만큼 수율 향상을 위한 습도제어솔루션의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슈퍼사이클의 흐름 속에 2026년에도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수연 기자 ss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