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친 최혜진이 퍼트를 41개나 했다고…LPGA 투어의 황당한 오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공동 3위에 오른 최혜진의 기록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오류를 냈다.
이날 뒤늦게 해당 기록의 오류를 확인한 LPGA 투어는 경기 종료 5시간이 지난 뒤에야 최혜진의 퍼트 수를 26개로 정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6타 친 최혜진, 퍼트 수 41개로 표기
경기 종료 5시간 지난 뒤 26개로 정정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이 퍼트를 41개나 했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공동 3위에 오른 최혜진의 기록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오류를 냈다.

이날 최혜진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그런데 퍼트를 41개나 했다면, 홀당 2.27번씩 쳤고 나머지 샷은 25번밖에 하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얼핏 봐도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려운 수치다.
기록을 대입해 보면 모순은 더 분명해진다. 티샷은 14번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해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 역시 18개홀에서 모두 규정 타수 내에 성공했다. 이 두 항목만으로도 최소 32타가 필요하다. 여기에 4개의 파5 홀에서의 두 번째 샷 등을 더하면 적어도 36타 이상이 되고 41개의 퍼트 수를 합하면 총 타수는 최소 77타가 된다. 공식 스코어인 66타와 10타 이상 차가 나는 엄청난 오류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경기 종료 후 미디어에 배포한 공식 기록지에서도 오류가 계속됐다. 선수 개인의 기록 등을 분석한 ‘라운드 노트’에 최혜진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모두 100%로 나왔으나 퍼트 수는 홈페이지와 같은 41개로 발표했다. 기본적인 교차 검증만 거쳤어도 걸러낼 수 있는 오류였다.
이 같은 실수는 구조적인 한계와 무관하지 않다. PGA 투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샷 링크(ShotLink)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홀에서 선수의 모든 샷을 레이저 기반 장비와 전담 인력이 실측해 기록한다. 즉, 샷 단위 데이터까지 실시간 수집하는 구조다.
반면 LPGA 투어는 상시 트래킹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채 대회별 현지 인력과 장비에 의존하는 구조다. 그렇기에 홈페이지 등에는 홀별 점수만 공개하고 샷 기록이 따로 나오지 않는다. 특히 일부 해외 대회에서는 현지 인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이날 뒤늦게 해당 기록의 오류를 확인한 LPGA 투어는 경기 종료 5시간이 지난 뒤에야 최혜진의 퍼트 수를 26개로 정정됐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란 우두머리' 尹, 1심 무기징역 선고…'사형' 전두환과 무엇 달랐나
- '무기징역' 1심 선고 받고 구치소 복귀 尹…첫 식사는 미역국
- “모둠 해산물 28만원?” 바가지 영상 또 난리…여수시 “강력대응”
- “얼굴 가리고 피투성이 딸 질질 끌고가”…팔순 아버지의 눈물[그해 오늘]
- 목수 된 류호정 “최근 만난 이준석, ‘최저임금’에 밥값 내줘”
- 뼈 부러진 채 날았나…'금메달' 최가온, 세 군데 골절 진단
- "최가온 축하 현수막 철거 '금수저 자랑질' 민원 때문" 사실은
- '충주맨' 김선태 "靑 채용 제안 안 받았다"
- 성추행 일삼은 교장, 아이들이 잡았는데 "형량 반 토막"
- '저속노화' 정희원과 맞고소전 여성…스토킹 등 혐의 檢송치[only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