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기징역'에 전한길, 또 황당 주장… "미국 가만히 안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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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인정한 1심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에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무죄 촉구' 집회에 참석해 같은 날 오후 3시 시작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선고 공판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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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으로 생중계 시청 중 '두 눈 질끈'
"이 재판 수용 못 해" 즉각 불복 의사 표명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인정한 1심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에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가 선고될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생각과는 정반대 결론이 나오자 격앙된 태도를 보이며 또다시 엉뚱한 주장을 내놓은 셈이다.
전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무죄 촉구' 집회에 참석해 같은 날 오후 3시 시작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선고 공판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전씨 옆자리에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앉았다. 김 전 단장은 최근 전씨가 만든 지지자 단체인 '자유한길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 당시 국회를 봉쇄하고 병력을 강제 투입시킨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 등)로 지난해 2월 기소된 피고인 신분이기도 하다.

이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1시간 동안 판결 이유를 설명하는 내내, 전씨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지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이나 공동 피고인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관계자들의 죄가 무겁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선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그리고 오후 4시 2분쯤 "피고인 윤석열을 무기징역에 처합니다"라는 지 부장판사의 주문이 낭독되는 순간, 전씨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던 김 전 단장은 땅바닥만 내려다봤다.
선고 공판이 끝나자 전씨는 즉각 불복 의사를 드러냈다. 집회 주최 측이 마련해 둔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그는 "이 재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외쳤다. 이어 "이 선고는 1심이다. 다시 2심, 3심이 남아 있고 그사이에 이재명 정권이 먼저 무너질 것"이라며 허황된 논리를 폈다. 급기야 "이재명 정권은 현재 친중·반미의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근거 없이 주장하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만 "윤석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씨 말에 호응할 뿐이었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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