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이 없다” …美외식·호텔업계 구인난 확산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2.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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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호텔 종사자 3분의1 이민자
관광수입 1조7000억원 감소 추산
미네아폴리스의 한 레스토랑.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자 단속 이후 미국 서비스업 인력이 급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이 18일 보도한 미국·캐나다 서비스업 노조 '유나이트 히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년간 요식업·관광업 등 서비스업 종사자는 9만8000명 감소했다.

노조는 이민 단속 강화로 조합원들이 출근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서비스업 종사자의 약 3분의1이 이민자인 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관광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미국 관광 수입은 12억달러, 약 1조74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작년 미국 방문 관광객도 전년 대비 250만명 줄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2025년 국제선 항공 승객이 15% 감소했고, 지역 소상공인이 1월 한 달간 입은 매출 손실은 8100만달러, 약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는 400만명 추방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최대 59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 국토안보부는 이민 단속과 경기 침체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트리샤 맥러플린 대변인은 "불법 이민과 경제 호황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