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먹는 하마’ AI기업… 美 중간선거 변수 부상[민병기의 K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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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등하는 전기요금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 주변 지역 주민들의 전기 요금 상승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인공지능(AI) 기업들을 향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 비용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나는 데이터센터 때문에 미국인들이 더 높은 전기요금을 내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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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전소 건설비 부담하라”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등하는 전기요금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 주변 지역 주민들의 전기 요금 상승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인공지능(AI) 기업들을 향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 비용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와 동부 연안의 주지사들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의 전력망 운영사인 PJM 인터커넥션에 새로운 발전소 건설 비용을 기술 대기업이 부담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PJM은 워싱턴DC와 동부 연안 13개 주에서 6500만 명에게 전기를 공급하는데 최근 몇 년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이 지역 주민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 요금 급등의 이유 중 하나로 전기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들이 거론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력 수요가 많은 대형 기술업체가 데이터센터 건설 시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거나, 신규 발전소 건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이 구상은 우리가 납세자가 아닌 기술기업들이 자금을 대는 신규 발전소를 통해 AI 시대를 시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나는 데이터센터 때문에 미국인들이 더 높은 전기요금을 내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7일 미 노동부 통계를 인용, 지난해 12월 미국의 전기 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이후 전기요금의 누적 상승률은 38%에 달한다.
단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이 실제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전기 요금의 상승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기 요금 급등 요인이 엄청난 속도로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년간 전력 업체들이 설비 유지와 보수, 신규 발전소 건설에 충분한 자본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가한 전력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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