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분기 GDP 성장률 '최하위권'…관세 변수에 올해도 불확실
박하늘 기자 2026. 2. 17. 14:44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0.276%로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에 머물렀다.
아일랜드(-0.571%), 노르웨이(-0.333%)만 한국보다 낮았으며 4분기 역성장 국가는 캐나다(-0.1%), 에스토니아(-0.012%)까지 포함해 5개국에 그쳤다.
리투아니아(1.709%)는 4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인도네시아(1.338%), 중국(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비상계업 사태 여파로 지난해 1분기 -0.219%로 떨어졌다가 2분기 0.675%, 3분기 1.334%로 반등했으나 4분기에는 건설경기 부진과 기저효과로 다시 역성장했다.
연간 성장률은 0.97%로 사실상 0%대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때 올해 성장률을 1.8%로 예상했으며 이후 반도체 사이클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오는 26일 수정 경제전망에 미국 관세 충격 리스크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한미 무역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그 결과를 새로운 전망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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