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예금·보험금…'앱'으로 숨은 내 돈 찾으세요

오서영 기자 2026. 2.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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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숨은 금융자산'으로는 금융 소비자가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 적금, 보험금 등이 있습니다. 휴면예금 등을 조회하고 찾는 방법은 이제 간단한 온라인 신청으로도 가능해졌습니다.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우선 서민금융진흥원 앱인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휴면예금을 조회한 뒤 지급 신청하면 됩니다. 2천만원 이하의 본인 명의 예금은 즉시 신청해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잇다 앱을 이용해 665만명이 7만8천건의 휴면예금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으로도 예·적금, 투자자예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등의 숨은 자산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 앱을 통해서는 소비자가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를 손쉽게 통합 조회하고, 이를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통해서는 전 금융업권에 흩어진 자신의 보유 자산을 한 번에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령 마이데이터에 가입해 전체 금융자산을 조회해 잔고 3만원이 남아있는 예적금 계좌를 발견한다면, 해지 가능한 계좌일 경우 마이데이터 앱에서 해당 계좌를 해지하고 잔액은 돌려받으면 됩니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의 '정부24' 앱과 일부 금융사 앱에서도 휴면 예금 조회가 가능합니다. 특히 토스나 뱅크샐러드와 같은 핀테크사들의 경우 '숨은 내 돈 찾기'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숨은 보험금의 경우 '내보험찾아줌' 앱을 통해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확인이 가능합니다. 숨겨진 보험부터 흩어져 있는 보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보험료 절약 팁 등의 정보도 제공됩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총 18조44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10월 두 달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총 1조6329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소비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 규모의 숨은 금융자산이 남아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별 '숨은 금융자산 현황' 공개를 계속해 금융회사의 자발적 관리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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