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탄 성명' 유명 작가, 경찰에 체포…업계 충격 [룩@글로벌]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지난해 5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그저 사고였을 뿐'의 각본을 맡은 메흐디 마흐무디안이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10일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의 한국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는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3일 마흐무디안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규탄하는 서한에 이름을 올린 뒤 감옥에 갇혔다"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란의 하메네이 정권은 경제난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민병대를 동원해 실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서고 있다. 마흐무디안은 많게는 1만 8천여 명의 사상자가 추정될 정도로 잔혹한 실상에 목소리를 냈다가 체포된 것이다.
'그저 사고였을 뿐'의 감독이자 마흐무디안과 함께 서한에 이름을 남긴 자파르 파나히는 "마흐무디안은 인권 운동가이자 양심수일 뿐만 아니라 증인이자 경청자, 그리고 보기 드문 도덕적 존재"라며 마흐무디안 체포건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파나히 감독은 "현재 정권은 모든 것이 폭력으로 끝나기를 원하고, 사람들 안에 폭력을 제도화하려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은 과거의 고문관을 우연히 다시 만난 정비공 바히드가 복수를 위해 그를 납치하면서 겪는 불확실한 진실과 도덕적 혼란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도 개봉한 바 있는 이 영화는 '2025 제78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더불어 '2025 제35회 고담 어워즈' 국제영화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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