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삼성전자, 사상 첫 ‘18만 전자’ 달성

상승 폭도 가파르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월 9일 16만8600원으로 출발한 것과 비교하면 한 주만에 7.47%(1만2600원)가 치솟았다. 전날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등 반도체 기술력에 대한 기대에 매수세가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질주하면서 코스피도 장중 5580선을 돌파하는 등 또 한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도세가나타나며 하락 전환했지만, 전 거래일(5522.27) 대비 0.28% 내린 5507.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1%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모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 전망은 밝지 않았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나스닥이 2.04%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2월 12일(현지 시간) 다우 평균은 1.3%, S&P500 지수는 1.6% 각각 내렸다. 이처럼 해외 주요 증시가 1% 이상 하락할 때 코스피 하락폭이 0.28%에 그친 것은 한국 증시의 힘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2조5598억 원, 1조38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조3306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9~13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종목은 삼성전자였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우, 한화솔루션,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에이피알, HD현대일렉트릭, 아모레퍼시픽, 삼성전기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AVER, 카카오, HD현대중공업, 이수페타시스,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한화오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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