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청신호… 충북대 통합 재투표 가결
구성원 찬성 과반 넘겨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27년 3월 1일 통합 충북대학교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반대 입장을 고수했던 충북대 구성원들이 교통대와의 통합 찬성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13일 충북대에 따르면 12~13일 양일간 교통대와의 통합 찬성 여부를 묻는 재투표를 실시했다.
통합 찬반 재투표는 12일 오전 9시에 시작, 13일 오후 2시 마감했다.
투표 결과 교원 69.02%(488표), 직원 59.67%(361표), 학생 37.21%(3682표)가 찬성, 2개 구성원이 과반의 찬성률을 보였다.
2개 구성원이 과반의 찬성률을 보이면 교육부에 최종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앞서 교통대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통합 찬반 투표에서 교원과 직원, 학생 모두 통합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에 충북대는 이날 투표 결과를 최종 통합신청서에 담아 오는 19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통합 찬반 투표에서 교원 55.8%, 직원 52.8%, 학생 63.2%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불과 2개월 만에 실시된 양 대학의 통합 찬반 재투표에서 반대 입장이었던 충북대 구성원들이 찬성 쪽으로 선회한 배경은 무엇 때문일까.
특히 재투표를 하루 앞둔 11일 충북대 캠퍼스 곳곳에는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충북대 내부의 여론이 찬성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됐었다.
이런 찬성 분위기가 감지된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 9일 열린 통합추진대표단 회의에서 두 대학이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양 대학은 이날 회의에서 2027년 3월 출범할 통합대학 초대 총장 선거를 교육부의 통합 승인 후에 공동 실시하고, 초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대학 간 투표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새 합의안으로 재합의했다.
학장협의회는 합의 직후 통합에 대한 공식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장단과 직원회에 이어 총동문회도 통합 찬성 의사를 내비치자, 대학 내부에서는 이번 재투표에서 통합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한편 이번 재투표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며 정부의 글로컬대학30(대학통합) 지정이 취소된다.
이렇게 되면 글로컬대학 사업비(5년간 1000억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그간 받았던 사업비도 반환해야 한다.
특히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부의 지방대 육성 정책 전반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 양 대학은 통합신청서에 충북대학교를 통합대학 교명으로 제출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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