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예술·휴식 ‘오감만족’…“남도의 매력 만끽하세요”
도립미술관·해양박물관 가족나들이 제격
고흥 녹동항 드론쇼·순천 낙안읍성 눈길
백운차실 다도체험·완도해양센터서 ‘힐링’
세방낙조·백수해안도로 ‘노을 풍광’ 장관

청정 자연환경과 다도해 중심의 수려한 풍광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각양각색의 우수한 자원을 보유한 전남은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적지다.
◇전시·체험 한 곳에서 ‘감성 여행’
옛 광양역 부지에 들어선 전남도립미술관은 전남의 예술성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연결하는 전남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이다. 전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전을 꾸준히 열어 지역 예술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예술과 감성이 흐르는 여행을 원한다면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항리 공룡 발자국 화석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공룡박물관이다. 400여점이 넘는 공룡 관련 화석과 모형이 전시돼 있으며 실제 크기의 공룡 조형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야외 공룡공원에서는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생생한 학습 체험이 가능하다. 실내외로 이어지는 전시 공간은 놀이와 교육이 함께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46억년 지구의 자연사를 인증하는 공룡화석, 곤충식물, 조류, 포유류, 어류, 해양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룡 화석과 해양 파충류, 고대 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이 생생하게 전시돼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흥미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상설전시 외에도 도슨트 해설과 특별기획 전시가 운영돼 교육적 가치가 높다.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역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다.



◇다도 체험부터 드론쇼까지 ‘즐길거리’
고흥군은 설을 맞아 오는 15일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설 귀성객과 군민, 관광객을 위한 드론쇼 특별공연과 해상 불꽃쇼를 선보인다. 공연은 상설 공연보다 2배 많은 1천500대 규모의 드론을 활용해 떡국, 윷놀이, 까치, 복주머니 등 설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연출할 예정이다. 드론쇼와 연계해 녹동항을 찾은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후 7시와 8시20분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총 길이 1천420m의 견고한 석성이 널따란 평야지대를 감싸 안고 있는 순천 낙안읍성도 설 연휴 방문지로 안성맞춤이다. 108세대가 실제 생활하는 전통 마을로 초가집의 정겨운 지붕선과 토방, 툇마루 등 남부지방 고유의 주거 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마을을 거닐면 고즈넉한 옛 분위기 속에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랜 역사를 품은 객사나 노거수 은행나무 등 여러 문화재가 세월의 깊이를 더한다. 달집에 소원쓰기 행사와 함께 인근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바닷물과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한 16종의 요법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공공시설이다.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해수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층은 딸라소풀, 명상풀, 머드 테라피, 해조류 거품 테라피, 해수미스트 등 5개의 프로그램, 2층은 스팀 샤워와 해조류 입욕, 해수를 이용한 습식 테라피와 오감을 테마로 한 컬러, 소리, 음악, 향기, 스톤 테라피 등 건식 테라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진에 위치한 이한영 차 문화원은 직접 차를 만들고 음미할 수 있는 현대식 카페 ‘백운차실’을 운영하고 있다. 월출산의 야생찻잎으로 잎차와 덩어리차를 만들어 강진 차의 역사와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제다와 다도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백운옥판차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이 마셨다는 떡차도 맛볼 수 있다.


◇백사장·드라이브 황홀한 경관 압권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한 톱머리해수욕장이 간조 때 연출하는 2㎞, 폭 100m의 넓은 백사장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백사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데다, 바닷물도 깨끗하다. 드넓은 백사장과 200년 된 곰솔이 숲을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하다. 해수욕장의 긴 백사장을 따라 즐비한 횟집에서 싱싱한 생선회도 맛볼 수 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푸른 바다와 광활한 갯벌, 굽이굽이 이어지는 기암괴석, 그 위로 쏟아지는 불타는 노을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이곳에는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이 설치된 노을전망대가 있다.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를 걸어보면 바다 위를 걷는 아찔함과 눈 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더해져 날개 조형물이 다채로운 색으로 빛난다.
진도 세방낙조는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 최고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보유하고 있다.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물결과 다도해의 오밀조밀한 섬의 경관은 단연 압권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달라 몇 번을 와도 늘 새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세방낙조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답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설 연휴 남도 여행을 통해 천혜의 자연, 맛있는 먹을거리, 흥겨운 이벤트를 즐기고 고향의 정취도 느끼며 가족 친지들과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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