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순환철도망 연결 정관선 예타 통과…2032년 개통 목표

동부산과 경남 양산, 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총길이 12.8km에 13개 역을 신설하는 무가선 트램 방식으로 계획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4794억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에 착공하고, 2032년에 개통하는 게 목표다.
정관선이 개통하면 그동안 도시철도가 없던 기장군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해선과 연결돼 부산·양산·울산의 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기장군 정관신도시와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간의 순환교통망 구축을 위해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정관선 건설을 추진해왔다.
정관선은 경제성 부족과 편익 한계가 지적되면서 예타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는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정책성과 균형발전 효과를 반영하면서 예타 통과를 끌어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관선 건설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을 연결하는 동부산 순환철도망을 완성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형성과 동남권 산업 발전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다. 정관선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부산·경남·울산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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