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위스키도 가성비 시대…CU, 1만원대 차별화 위스키 선봬

[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차별화 위스키 '브란즈 피티드 위스키'를 출시하고 가성비 주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CU는 2021년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선보인 이후 가성비 와인을 꾸준히 출시해 왔으며, 2024년에는 차별화 양주 브랜드 'FRAME'을 론칭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위스키를 선보여 왔다.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가성비 전략을 피트 위스키까지 확장한 사례다.
브란즈 피티드 위스키는 구운 사과와 캐러멜향의 달콤함에 은은한 꽃 향기, 강한 스모키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에서 피트(peat) 위스키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트 위스키는 식물성 이탄인 피트를 태운 불로 맥아를 건조해 훈연 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바비큐나 해산물과의 페어링에 적합해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CU는 기존 스카치 위스키나 블렌디드 위스키를 넘어, 매니아 수요가 있는 피트 위스키를 1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여 편의점 위스키 소비 경험을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세계 최대 주류 박람회인 독일 프로바인에 직접 참가해 제조사를 발굴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30여 개 원액을 선별한 뒤, 아일랜드 현지에서 생산한 위스키를 BGF푸드를 통해 직수입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안요한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저가형 위스키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주류 시장의 선택지를 넓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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