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장동혁, 너도나도 직 걸라?…정치가 도박판인가"

권상재 기자 2026. 2. 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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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장동혁 대표에게 '재신임을 물어라'고 한 건 갈등을 정치로 풀라는 의미였는데 '나도 너도 직을 걸자'며 도박판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6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달 30일 장 대표에게 '재신임 투표'를 제안한 건 정치를 하라고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장 대표가 '대표직은 물론 의원직도 걸겠다. 의원이나 단체장이 재신임을 요구하려면 그 직을 걸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를 하라고 했더니 포커판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 대표의 인식 수준, 자해 정치 수준의 최소한의 기대마저도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면서 "당의 위기에서 정말 지도자의 역할을 기대했던 제 바람이 높았던 게 아닌가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국민들도 그 발언에 굉장히 경악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신임과 사퇴가 나오게 된 배경도 결과적으로 이렇게 치러서는 지방선거를 못 이기니 바꾸라는 이야기였다"며 "여기에 대해서 직을 걸라는 대표의 그런 정말 발언들은 아직도 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당직과 이 공직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다"면서 "우리가 노선 변경에 대한 당원 여론 조사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어게인, 계엄옹호, 부정선거를 이야기하는 분들을 끊어내지 못하면 선거 치르면 100전 100패"라며 "장 대표는 전두환의 길을 갈 것인지, 김영삼의 길을 갈 건지 선택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 순간부터 노선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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