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감축조약 연장 안한다는 트럼프 “새롭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 모색”[1일1트]

도현정 2026. 2.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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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와 5일로 만료된 핵무기 감축조약 ‘뉴스타트’
연장 않겠다는 입장 재확인
“더 나은 합의 할 것...선수 더 관여”
中 참여 염두...中은 “공정치 않아”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연례 국가기도조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종료된 미국과 러시아 간 핵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연장하지 않게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뉴스타트보다 새롭고 개선된 조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 군축 협정에 중국까지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뉴스타트를 연장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핵 전문가들로 하여금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는 새롭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을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고 게시했다.

그는 뉴스타트에 대해선 “미국이 형편없이 협상한 협정”이라며 “다른 것을 다 차치하고라도 지독하게 위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뉴스타트를 연장하는 대신 러시아와 새로운 신전략무기 군축 협정을 맺고, 여기에 중국 등 다른 핵무기를 보유한 군사 강국까지 포함시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뉴스타트와 관련해 “만료되면 만료되는 것이고 더 나은 합의를 할 것”이라며 “선수 두엇이 더 관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하지 않고는 21세기에 진정한 군비 통제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신전략무기 군축 협정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은 현시점에서 핵 군축 협정 참여를 요구받는 것은 “공평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서 뉴스타트에 대한 언급 외에도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나는 첫 임기에 새롭거나 다수의 개량된 핵무기를 포함해 군대를 완전히 재건했다. 또한 우주군을 신설했으며, 지금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군대 재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심지어 아이오와함, 미주리함, 앨라배마함 등 2차 세계대전 기간 바다를 누비던 전함들보다 100배 이상 강한 전함들을 추가하고 있다”며 “나는 파키스탄과 인도,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핵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막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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