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계획] 교육 빅3, 오너2세간 성장전략 대결…정보보호 시험대

정혜정 기자 2026. 2.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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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장동하, '평생회원'…AI·데이터 교육, 그룹 시너지
대교 강호준, '프리미엄'…7월 새로운 기업 정체성 공개
웅진 윤새봄, ·'AI솔루션'…프리드라이프 통해 실버사업↑
(왼쪽부터) 장동하 교원 사장, 강호준 대교 대표, 윤새봄 웅진그룹 부회장.[사진=각 사]

장동하·강호준·윤새봄 등 교육업계 오너 2세들이 올해 정보보호 시험대에 오른다. 교원그룹 해킹 사고(1월10일)로 정보보호와 데이터 관리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전면에 나선 2세들간 성장전략 대결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평생회원'을, 대교는 '프리미엄 전환'을, 웅진은 'AI(인공지능)솔루션 확장'을 각각 새해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교원을 단독 대표체제로 이끌어 갈 장동하 사장은 신성장 동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 및 경영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발생한 랜섬웨어 침해사고로 정보보호 역량은 시험대에 올랐다. 교원 관계자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정보보안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확인되는 내용이 있을 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올해 '평생회원 시대' 전환을 바탕으로 △AI·데이터 기반 교육 체계 고도화 △전 생애 회원 관리 구조 구축 △생활문화 사업 경쟁력 및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주요과제로 내세웠다. 이에 맞춰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구몬을 중심으로 수십 년간 축적된 회원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개인맞춤형 학습 관리와 컨설팅 역량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교육 전 생애를 아우르는 회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중심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강영중 회장 대신 신년사를 발표한 강호준 대표는 콘텐츠 고도화와 교사 전문성 강화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탈학습지 전략 이후 눈높이, 솔루니, 트니트니, 키즈스콜레 등을 중심으로 각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콘텐츠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육 대상 역시 성인·시니어까지 확장한다. 강 대표는 "교육과 돌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성인·시니어 교육과 돌봄 영역으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넓혀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교는 창립 50주년 슬로건으로 '당신을 배웁니다'를 내걸고 오는 7월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측면에서는 DX(디지털전환) 추진 과정에서 IT 및 디지털 인력 전반을 확대하고 정보보호 기능도 전사 IT 운영 체계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웅진은 CES 2026 참여와 사업 재편을 통해 경영방향을 드러냈다. 'CES 2026'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와 영어 스피킹 서비스 '링고시티'를 비롯해 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 TOPIK 특화 서비스 등 AI 기반 에듀테크 라인업으로 교육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암시했다.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인수(2025년 6월16일)를 주도한 윤새봄 웅진 대표는 최근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계기로 웅진은 교육을 넘어 라이프케어·실버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한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보안과 데이터 관리에서는 보안 투자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보안을 포함한 시스템 인프라를 전문 보안업체와 협력,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