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누리카드 발급 시작… 취약계층에 최대 16만 원 지원
청소년·60대 추가 지원… 간편결제 연동으로 사용 편의성 강화

경북도가 도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2026년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2일부터 시작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관광·체육 활동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올해 지원 금액은 1인당 1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원 인상됐다. 경북도는 국비를 포함해 총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8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13~18세)과 60~64세 연령층에는 1만 원을 추가 지원해 1인당 최대 16만 원이 지급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 5천여 개 문화·관광·체육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연·영화 관람과 도서 구매,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은 물론 전시·여행·체육시설 이용, 철도·시외버스·항공 등 교통수단과 체육용품 구매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NH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돼 실물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며,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카드도 발급된다.
카드 발급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고,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신청은 도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해 3만 원 이상 사용하고 올해도 자격을 유지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누리카드는 소득과 지역에 관계없이 도민 누구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문화 복지 사업"이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