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제가 손흥민, BTS인줄 착각" 162일 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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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본명 전유관)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3일) 귀국했습니다.
전 씨는 또 "오늘 귀국하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다"며 "제가 손흥민, BTS인 줄 착각할 정도로 응원해주셨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에는 경찰 추산 약 300명의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전씨의 귀국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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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병확보 의식한 듯 "도주 우려 없어"
지지자들 애국가 제창·"전한길" 이름 연호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본명 전유관)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3일)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8월 출국한 지 162일 만입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후쿠오카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그는 작년 8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한 뒤, 캐나다, 일본 등에 체류하며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 왔습니다. 경찰이 출석 요구를 통보했으나 무시해 오다, 최근 손현보 세계로교회나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등으로부터 귀국 권유를 받고 이날 귀국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씨는 입국 직후 약 50분간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며 '탄핵은 사기이고,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점을 의식한 듯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무죄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전씨는 "오는 2월 19일 지귀연 판사의 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선고가 있다"며 "어떠한 회유나 외압에도 불구하고 오직 헌법과 법률, 실체적 증거에 의해서 양심을 갖고 선고하길 바란다. 공소기각과 무죄를 선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의 신병 확보 가능성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전씨는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 없다. 구속될 사유가 하나도 없다"며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고 무죄를 증명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 목요일이나 다음 주 목요일쯤 동작경찰서에 갈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씨는 현재 내란 선동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된 상태입니다.
전 씨는 또 "오늘 귀국하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다"며 "제가 손흥민, BTS인 줄 착각할 정도로 응원해주셨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에는 경찰 추산 약 300명의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전씨의 귀국을 기다렸습니다. 현장에는 '자유한길단', '이재명 구속', '조작된 내란, 감춰진 진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등장했고,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제창하거나 전 씨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공항 측은 "무단 점유나 소란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고,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87명과 경찰버스 3대 등 1개 중대가 배치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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