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이어 한화에어로 찾은 加 장관…K9·레드백 등 기동 시연 참관
정진용 기자 2026. 2. 3. 15:28
캐나다, 250대 규모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계획
손재일 대표 "한국-캐나다, 혈맹 관계"
퓨어 장관 "높은 기술 수준 매우 인상적"

캐나다 국방 현대화 사업 핵심 인사인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번 방문은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군 현대화 사업인 '간접화력 현대화 사업' 및 보병전투장갑차, 장거리 정밀유도무기 도입 등을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국 방산 생태계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퓨어 장관은 전날에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K9·천무·레드백 등 화력·기동 분야 ‘통합 솔루션’ 시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퓨어 장관과 주요 업체 대표단 등 30여 명이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퓨어 장관 일행은 창원 2, 3사업장에서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천무 생산 라인을 견학하고 K9, 레드백 및 K21 장갑차의 기동 시연을 참관했다. 특히 장관은 주요 장비에 직접 탑승해 기동 성능을 체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는 최근 예정보다 도입 시기를 최대 6년 앞당긴 2030년 전후로 250대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를 육군에 도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퓨어 장관 대표단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6개 회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운용 중인 K9과 천무, 레드백을 연계한 '화력·기동 통합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각 제품이 NATO 및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에서 이미 검증된 무기체계임을 강조하며,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캐나다 육군 현대화 사업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강조했다.
"호주 H-ACE 모델 기반 현지화"… 캐나다 방위산업 기여 의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캐나다 현지 방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도 제안했다. 호주 멜버른 인근 질롱시에 구축한 현지 생산기지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e)’를 사례를 소개하며 캐나다 내에도 이 같은 제조 거점을 구축해 현지 고용 창출과 기술 이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는 캐나다가 중요시하는 '현지 생산'과 '공급망 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전략으로, 향후 캐나다를 거점으로 북미 및 NATO 시장 내 협력을 더욱 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국과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6000여 명의 장병을 파병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혈맹 관계”라며 “수십 년간 축적된 한화의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을 바탕으로 캐나다 군 현대화의 최고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퓨어 장관은 “한화의 현대화된 생산 시설과 높은 기술 수준이 매우 인상적이고 놀랍다”며 “이번 방문이 향후 양국의 방산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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