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마티네 콘서트·연극만원 시리즈 일정 공개

올해는 '독일, 음악의 숲'을 주제로 서양 고전음악의 근간이자 요람인 독일의 음악 유산을 2년에 걸쳐 탐구한다. 3월 19일 시작되는 첫 공연은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채워진다.
지휘자 최희준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서곡과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교향곡 7번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5월에는 마티네 콘서트 200회 공연을 맞아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지난해까지 4년간 진행자로 공연을 이끈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지휘자 홍석원, 최수열과 함께 모차르트의 '세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9월에는 성남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최지은, 베이스 김대영이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으로 경건하면서도 웅장한 무대를 선보이고, 12월에는 소프라노 윤지,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홍민섭, 베이스 안대현이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함께 J.S.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한다.
협연 무대도 열려 미국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4월), 한국인 최초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6월), 쾰른 귀르체니 필하모닉 첼로 부수석이자 발트앙상블 수석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배지혜(7월),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리코디스트 정윤태(10월)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진행은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으로 관객과 소통해 온 아나운서 한석준이 맡는다.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명품 연극을 소개해 온 '연극만원' 시리즈도 변함없이 1만 원의 착한 가격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는 '서로 다른 삶, 하나의 무대'를 주제로, 각기 다른 시공간 속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은 5편의 연극도 소개한다.


10월 23일과 24일은 AI 시대에 인간 감정과 본질의 의미를 탐구하는 '시뮬라시옹'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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