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손숙 외손녀, 할리우드 중심에 섰다…'브리저튼' 신데렐라 하예린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 알려진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할리우드의 중심부에 우뚝 섰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후, 작품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리저튼' 시즌4는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차트를 휩쓸었다. 미국, 영국 등 영어권 국가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80여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물론 1위다. 워낙 명성이 높은 시리즈인 터라, 공개되자마자 이변 없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 사교계의 아찔한 스캔들과 로맨스를 그리는 시리즈다. 흑인 여왕과 공작이 등장하고, 인도계 배우가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등 다양성이 중시되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빠짐없이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는데, 이번 시즌 역시 아시안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리즈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하예린이 캐스팅되면서 원작 소설 속 인물인 소피 베켓의 이름이 한국계 성씨를 반영한 소피 백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즌2의 여주인공이 케이프 셰필드에서 인도계인 케이트 샤르마로 바뀌었듯, 이번 시즌 역시 배우 본연의 정체성을 작품의 핵심 설정으로 수용했다.

특히 타임지는 하예린이 주연을 맡은 이번 시즌이 한국 드라마의 문법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예린은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한국 드라마를 보며 자란 배경을 언급하며, “많은 K-드라마가 계급 문제를 다룬다. 부유한 어머니가 하층민 소녀를 반대하는 설정 등이 '브리저튼'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브리저튼'의 신데렐라는 할리우드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아시안으로서 로맨스물의 주연이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는 하예린.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오래 연기하는 것이 꿈이다. 노래에 대한 열정을 다시 살려 뮤지컬 영화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인간의 심연이나 추악한 면을 파헤치는 캐릭터도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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