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지명 후폭풍에 외국인 주식 매도세까지…환율 1460원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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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146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발 정책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원대의 순매도세를 보이면서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자 달러는 강세를,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분류되는 국내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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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1459.1원까지 오른 후 1450원 후반대
불확실성 확대 속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매도세까지
엔·달러 환율, 155엔대로 지난주 대비 엔화 약세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146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발 정책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원대의 순매도세를 보이면서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현재 환율은 전거래일 정규장(오후 3시 30분) 종가(1439.5원)보다 18.2원(1.26%) 오른 145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51원으로 개장한 이후 오전에 1459.1원까지 오르는 등 내내 상승 압력이 강한 모습이다.
주말 사이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크게 화대됐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자 달러는 강세를,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분류되는 국내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다.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원이 넘는 매도 우위다.
워시 전 이사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 기고문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과 연준의 통화 팽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책적으로는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QT)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동시에 주장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워시는) 고금리를 통해 실물 경제를 압박하기보다는 과잉 유동성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양적 긴축 + 금리 인하’라는 상반된 정책 기대가 혼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단 시장 참가자들은 워시 후보 정책 신호 해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이 과정에서 외환시장은 물론 금융시장 전반의 방향성 혼란과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환율 하락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엔화 강세도 주춤하다. 지난달 27일 152엔대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154엔 후반에서 155엔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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